코멘토 답변의 말:
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께서 언급하신 학부 배경과 성적, 그리고 관심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디지털 회로설계 분야 석사 진학에 있어 국내 유수의 대학원 진학은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성적도 상위권이고, 회로설계 대회 수상 경험도 있으시며, 관심 분야도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준비가 잘 되어 있으십니다.
먼저 현실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서울대, KAIST, POSTECH, UNIST 같은 최상위권 대학원의 시스템반도체 및 디지털 설계 트랙에 지원은 가능하십니다. 특히 KAIST와 POSTECH은 AI accelerator, HW/SW co-design에 특화된 연구실이 꽤 여러 곳 있습니다. 예를 들어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이성주 교수님 연구실은 AI SoC 및 DNN 가속기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시스템 수준의 co-design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POSTECH의 박성호 교수님 연구실도 low-power digital IC 설계와 SoC 구조 설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실들은 설계 대회 수상이나 높은 학점, 그리고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질문자분이 현재 인턴 경험은 없다고 하셨는데, 이는 약간 아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실질적인 연구 경험이나 프로젝트 경험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남은 학기 동안 교수님 연구실에 undergraduate intern이나 UROP, 혹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 등을 병행하시면 경쟁력이 더 높아집니다. 예컨대 부산대나 경북대 내에서도 회로설계 관련 연구실에 들어가 RTL 설계, FPGA 구현, 성능 분석 같은 작업을 수행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것이 실제 진학시 연구계획서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질문자분이 언급한 “HW/SW co-design” 분야는 최근 AI 칩 설계 트렌드에서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연구실 선택 시에는 단순 RTL 설계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아키텍처, 메모리 계층 설계, 컴파일러 인터페이스까지 다루는 연구실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UNIST의 전자과 또는 DGIST, GIST에서도 이 영역을 다루는 연구실이 늘고 있고, 해당 분야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연구 수요도 크기 때문에 진학 기회가 넓습니다.
요약하자면 질문자분은 현재 성적과 수상 경력으로 상위권 대학원 진학이 가능합니다. 단, 경쟁력 있는 연구실에 가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프로젝트 경험이나 연구실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연구실 선택 시에는 AI 가속기, HW/SW co-design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곳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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